'진로살리기 운동' 회견 "국민株-자산매각으로 회생"

  • 입력 2003년 9월 15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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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살리기 국민운동’(대표 최학래·崔鶴來 전 한겨레신문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주 공모와 진로가 보유한 영업외 자산의 매각 등을 통해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진로의 부채 2조원가량을 일시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그 구체적 방법으로 △국민주식 800억원 △외자유치 7500억원 △일본소주사업 매각 6000억원 △트럭터미널 매각 1300억원 △저금리 채무로 대환 4500억원 등을 통해 1조99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국민기업인 진로를 특정 외국기업이나 특정 국내 재벌이 가져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현재 법인 대표자 명의의 투자의향서로 출자 참여 의사를 밝힌 금액이 4743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정관리가 계속 유지된다면 법원이 주도하는 공개매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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