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평 2000만원…서울 강남 매매가 최고치 기록

  • 입력 2003년 8월 28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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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27일 현재 지난달 말 1921만원에서 4.2% 오른 2002만원으로 마침내 2000만원을 뛰어넘었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 1월 초 평당 1741만원에서 평당 261만원이 올라 상승률이 14.9%였다.

월별 평당 매매가는 1월 말 1723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그 뒤 2월 말 1743만원, 3월 말 1750만원, 4월 말 1782만원, 5월 말 1851만원, 6월 말 1854만원, 7월 말 1921만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 일대의 재건축 추진 단지들로 분석된다.

동별 평당 매매가를 보면 개포동이 2570만원으로 가장 높고 대치동 2239만원, 삼성동 1975만원, 압구정동 1883만원, 도곡동 1858만원 순이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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