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로 차량 구입 인기

  • 입력 2003년 8월 13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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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한 자동차 구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옥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3월부터 인터넷 차량 경매를 시작해 매달 800대 안팎의 중고차를 거래하고 있으며 매달 10~20%씩 경매 등록 차량이 늘고 있다.

옥션은 또 14~19일의 6일 동안 미국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드 이스케이프 2.0XLT' 한 대(판매가 3750만원)를 1000원을 시작가로 한 경매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단번에 호가를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한 번에 5000원씩만 호가를 올리도록 했다.

그동안 1000원으로 시작한 중고차의 낙찰가는 현대 싼타모 1999년형(이하 운행거리 11만㎞)이 676만원, 기아 카렌스 2000년형(4만㎞) 810만원, 기아 옵티마 2000년형(7만㎞) 681만5000원, 쌍용 뉴무쏘 2000년형(9만㎞) 1300만원 등이다.

옥션 최상기 차장은 "낙찰가가 시중 판매가보다 10%정도 싸고 물건을 올린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상들이 품질보증, 엔진오일 교환, 정비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낙찰 차량이 설명과 다르면 100% 환불해 준다"고 설명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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