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평양경제協 총회 "불확실성시대, 기업리더십의 기회"

  • 입력 2003년 8월 6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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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 민간 경제단체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제36차 총회가 22∼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불확실성의 시대-기업 리더십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탁신 시나왓 태국 총리,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상장관,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글렌 허버드 전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마틴 울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주필, 테오 좀머 독일 차이트지 편집인, 존 스컬리 애플사 설립자,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총장 특보, 허버트 나이스 도이치방크 회장, 미노루 무로후시 일본 이토추 회장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측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축하 연설을 하고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나종일(羅鍾一) 국가안보보좌관, 현홍주(玄鴻柱) 전 주미 대사, 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

이번 총회는 ‘이라크전 이후의 세계 정치 경제 전망’ ‘세계 경제에서의 중국의 부상’ ‘북한 문제 및 한반도의 미래’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기업지배구조와 기술진보 등에 대한 심층 토론이 이뤄진다.

PBEC는 1967년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로 11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가입하고 있으며 기업간 협력, 대(對)정부 정책 건의 등을 하고 있다. 서울총회는 86년과 93년에 이어 세 번째.이번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인 박영주(朴英朱) 이건산업 회장은 “PBEC 총회는 기업인은 물론 정부·학계·언론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토론의 장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고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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