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광고회사 WPP그룹 국내 광고시장 최강자로

  • 입력 2003년 7월 28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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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의 광고업체인 금강기획의 주인이 지난해 LG애드를 인수했던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그룹으로 바뀌었다.

금강기획은 “당사 지분의 80%를 갖고 있는 영국 CCG그룹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WPP그룹으로의 통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금강기획도 WPP그룹으로 정식 편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인 WPP그룹은 국내 광고업계 각각 2, 3, 7위인 LG애드, 금강기획, JWT애드벤처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LG애드와 금강기획의 광고수주액을 합하면 1조1874억원으로 업계 1위인 제일기획의 총취급액(1조2150억원)에 육박한다.

최근 금강기획을 방문한 WP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책임자 마일즈 영 회장은 “국내 WPP그룹 산하 광고회사들을 합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금강기획측은 전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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