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가 24일 세계 수출총액이 5만달러 이상인 4969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염색직물(49.8%) 탱커(38.5%) 에어컨(36.2%) 전자레인지(29.6%) 필기용 종이(16.1%) 등 69개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의 1위 수출 품목 중 세계 100대 교역품목(수출총액 73억달러 이상)에 포함된 것은 하나도 없다. 대개 시장규모가 작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라는 것.
주요 국가들의 1위 수출품목 수 | ||
순위 | 국가 | 품목 수(개) |
1 | 미국 | 954 |
2 | 중국 | 753 |
3 | 독일 | 739 |
4 | 이탈리아 | 359 |
5 | 일본 | 318 |
14 | 한국 | 69 |
23 | 스웨덴 | 31 |
25 | 핀란드 | 27 |
27 | 싱가포르 | 24 |
41 | 홍콩 | 7 |
자료:무역협회 |
한국의 1위 수출 품목 중 수출액 규모가 가장 큰 것은 탱커(66억달러)이며, 점유율은 특수선박이 62.6%로 가장 높다.
무역협회 박경진 연구원은 “한국은 승용차, 인쇄회로, 자동차부품, 반도체 제조장비 등 세계 30대 교역 품목 중에서 10위권에 드는 품목이 많으므로 수출 노력에 따라서는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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