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9%이자" 삼성카드 후순위 CB 눈길

입력 2003-06-08 17:25수정 2009-10-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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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운영자금으로 쓰기 위해 발행하는 후순위 전환사채(CB)가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카드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 주식으로 전환해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상장되지 않더라도 연 9%의 높은 이자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8000억원어치의 후순위 CB를 일반공모를 통해 23일 발행할 계획이다.

청약일은 17, 18일이며 삼성 대우 굿모닝신한 대신 동원 미래에셋 등 6개 증권사에서 최소 500만원 이상 청약할 수 있다.

발행조건도 좋은 편이다. 우선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난 2006년 6월23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주당 전환가격은 2만4000원.

삼성카드 주식이 상장되지 않아 만기(2008년 6월 23일)까지 보유하면 총 41.832%를 보장한다. 다만 최소한 3년 동안은 자금이 묶인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

삼성카드는 언제 상장시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 말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6000억원과 5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신용카드 연체 등으로 1868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새턴투자자문 김석한 사장은 “신용카드 업계가 높은 연체율 때문에 고전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삼성카드는 업계 선두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여윳돈이 있으면 이번에 발행되는 CB에 투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 후순위 CB 발행조건
항목내용
발행규모8000억원
발행조건만기 5년, 3년 뒤 주식 전환가능(전환가격 2만4000원), 매년 2% 이자 지급, 만기 때까지 주식상장 않으면 연 9% 보장(원금의 141.832% 지급, 상장된 뒤 전환하지 않을 때는 116.534%)
신용등급 A+
청약 증권사삼성 대우 굿모닝신한 대신 동원 미래에셋
청약일 6월17, 18일. 납입일은 23일
삼성카드 자본금2287억원
이익잉여금1조2187억원
자기자본 1조5560억원
2002년 당기순이익1868억원 적자
4월 말 신용카드
연체율
9.9%(업계 평균 10.9%)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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