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율 계속 올라…국민카드 4월 11.96%

  • 입력 2003년 5월 29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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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채로 인한 금융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신용카드사 연체율이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4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금융감독원 기준)이 11.96%를 나타내 3월의 9.72%에 비해 2.24%포인트 올랐다. 1개월 이상 대환대출 연체율도 3월 26.69%이던 것이 4월 28.36%로 1.67%포인트 높아졌다.

LG카드의 경우 4월 연체율이 11.7%로 전월의 9.98%에 비해 1.7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개월 이상 대환대출 연체율은 3월 26.28%에서 4월 25.9%로 소폭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연체율이 3월 9.1%에서 4월 9.9%로 0.8%포인트 상승했으며 신한카드는 3월 7.05%에서 4월 7.75%로 0.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외환카드는 6개월 미만 연체채권에 대한 조기 상각 조치로 인해 연체율이 3월 13.1%에서 4월 12.6%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카드업계는 분모에 해당하는 카드자산이 줄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연체율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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