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신도시 세부계획과 보완점

  • 입력 2003년 5월 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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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9일 '김포·파주 신도시'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포 신도시(1586만㎡·480만평)는 '첨단 생태 전원형 도시'로, 파주 신도시(908만㎞·275만평)는 '도농(都農)통합형 환경친화도시'로 각각 건설된다. 또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도시 모두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돼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김포 신도시는 김포 경제특구의 배후지원 기능을 갖추도록 다양한 업무지원시설을 배치하고 공원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파주 신도시는 5만평 규모의 생태농업공원을 건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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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는 두 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모두 11만7000가구(임대주택 4만 가구 포함)의 주택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 주택보급률도 2% 포인트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 도시가 제대로 자족기능을 갖출지가 의문시되는데다 교통대책 역시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본 공사 착수 이전에 이에 대한 보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포, 첨단생태도시로▲

▼개발기본계획=서울시 경계에서 12㎞ 정도 떨어진 운양동과 장기동 양촌면 일대가 신도시 건설 예정지이다.

김포시가 지난해 확정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시가화 예정 용지로 지정해놓고도 서울과 연결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개발이 늦어지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인구 2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 5000가구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6만5000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공동주택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25.7평(전용면적 기준) 이하 주택이 3만9000가구나 배정돼 있다.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인구밀도가 1㏊당 132인으로 책정됐다. 이는 분당(198인)이나 일산(176인)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중앙공원(20만평) △호수공원(15만평) △강변공원(10만평) 등과 다양한 공원과 △폐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쓰레기 수송관로 △중수도시설 등도 들어선다.

도시지원△업무·연구△지식산업용지(44만평)와 김포 경제특구에 근무할 외국인을 겨냥한 '국제 교류촌(5만평) 등은 김포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고려한 것이다.

▼교통대책=서울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송파구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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