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에 신도시 최대 12만가구 2006년 분양

  • 입력 2003년 5월 8일 18시 19분


코멘트
경기 김포시 운양동 장기동 양촌면 일대 480만평과 파주시 교하면 운정지구 일대 275만평에 신도시가 각각 들어선다.

김포와 파주 신도시는 1980년대 말 주택 200만가구 건설계획에 따라 조성된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 이후 최대 규모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관련기사▼

- 김포·파주신도시 선정 일문일답
- [김포-파주 신도시건설]강남대체효과 없어

건교부는 신도시 건설지역을 9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본보가 8일자에 ‘신도시 김포-파주 유력’이란 제목으로 특종 보도함에 따라 8일 오후 대책을 공개했다.

정부는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김포와 파주 신도시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해당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포 신도시는 동북아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설 송도나 김포경제특구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주택지 163만평에 아파트와 연립주택 6만5000가구와 단독주택 5000가구 등 모두 7만 가구를 지어 21만명이 입주하게 된다.

또 파주 신도시는 당초 148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던 운정택지지구를 확대한 것으로 14만2000명을 수용하는 주택 4만7000가구가 지어진다.

두 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관련절차를 밟아 이르면 2006년경, 입주는 2008∼2009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경부고속철도 역사(驛舍)가 들어서는 경기 광명시 일대 340만평과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 지역도 서울 강남권 주거수요를 대체할 남부권 신도시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