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만원 이상인 고가주의 주가는 올해 평균 0.4% 상승했지만 5000원 미만 종목의 주가는 평균 2.3% 떨어졌다. 고가주의 수는 작년 말 35개에서 38개로 3개(8.6%) 늘어났고 5000원 미만인 저가주의 수도 222개에서 239개로 17개(7.7%) 많아졌다.
가격대별 등락 현황을 살펴보면 5만원 이상 고가주의 48.6%가 작년 말보다 주가가 오른 반면 5000원 미만 저가주는 37.9%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해 초과상승률을 보인 종목으로 살펴볼 때도 고가주가 60%로 저가주 47.3%보다 많았다.
증권거래소측은 “전반적인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높은 종목은 값이 더 오르고 주가가 낮은 종목은 더 하락하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주가 5000원 미만 저가주의 경우 개인들의 매매비중이 94.9%로 절대적인 것을 감안하면 개인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지수는 지수하락률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초과상승 종목 현황 (단위:%) | ||
주가수준 (5월 2일 현재) | KOSPI 대비 현황 | |
초과 비중 | 미달 비중 | |
5,000원 미만 | 47.7 | 52.3 |
5000∼1만원 | 54.5 | 45.5 |
1만∼5만원 | 55.5 | 44.5 |
5만원 이상 | 60.0 | 40.0 |
평균 | 52.8 | 47.2 |
주가등락률은 2002년 말 대비 5월 2일 현재의 주가등락률 자료:증권거래소 |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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