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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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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를 믿고 카드를 빌려줬는데 쓴 돈을 갚지 않아요. 600만원이 연체됐다는데….”
“미성년자인데 카드를 만들었어요. 어쩌다보니 벌써 5개월째 카드대금을 연체했는데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카드를 받았을 경우 갚지 않아도 되나요?”
한국 신용사회 현 주소의 한 단면이다.
이처럼 ‘신용을 관리’하거나 ‘신용’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채 신용사회에 진입하려고 할 때 치러야 할 ‘비용’이 의외로 많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신용불량자라는 ‘낙인’을 달고 살아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가계(개인)대출 부실 등으로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사장 송태준)는 그동안의 신용불량자 상담과 신용평가의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부자 되는 신용관리 기술’(도서출판 영진팝 출간)을 펴냈다.
과중 채무로 신용불량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신용과 관련된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을 친절히 안내하고 스스로 각종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차들을 알려주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과중한 신용(채무) 부담에서 벗어나기 △부주의한 카드 사용에 따른 신용관리의 실패 사례와 해법 △신용불량자 탈피하기 등이다. 또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속기 쉬운 다양한 형태의 신용관리의 실패사례를 생생히 다뤘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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