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 올 봄엔 배워볼까"…헬멧 4만원대

  • 입력 2003년 3월 26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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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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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라인스케이트 계절이 돌아왔다. 주말이면 한강변을 따라 인라인스케이트 물결이 일 정도다.

지난해 말 수요가 넘쳐 살로먼, 로체스 등 대부분의 수입제품이 품귀현상을 보였으나 26일 현재 신상품이 대폭 보강된 상태.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워 보려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장비와 점검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속도감을 즐기는 운동이어서 헬멧과 보호대(무릎, 손목, 팔꿈치)가 필수다. 엉덩방아를 자주 찧는 초보자는 스노보드용 엉덩이 보호대까지 하는 게 좋다.

헬멧은 2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4만원 정도면 초보자용으로 무난하다. 헬멧이 흔들거려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자신의 머리에 꼭 맞는 제품을 사는 게 포인트.

보호대는 3종류 모두 합해 2만∼8만원이면 살 수 있다. 로체스 손목 보호대는 손과 팔목을 따로 움직일 수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

보호장비는 가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할인점이나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사면 된다. 반면 좀 더 비싼 제품을 사려면 동대문운동장을 따라 들어선 스포츠 매장에 가는 게 좋다. 보호장비와 헬멧의 종류도 할인점보다 다양하다.

정기적인 장비 점검도 잊어서는 안 된다. 타기 전에 바퀴나 브레이크가 너무 닳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바퀴 베어링 나사를 한번씩 조여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즐겨 이용하는 마니아라면 6개월에 한 번씩 바퀴를 바꾸는 게 안전하다.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산 곳에서 무료로 고쳐 준다. 다만 바퀴, 베어링, 브레이크 고무 등과 같은 소모품이 닳으면 따로 돈을 내고 교체해야 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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