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日열도 ‘씽씽’…그랜저 올 판매량 작년 두배

  • 입력 2002년 12월 29일 17시 58분


일본 내 그랜저XG 광고. 현대차를 모르는 나라는 일본뿐이라는 광고 문구가 흥미롭다.사진제공 현대차
일본 내 그랜저XG 광고. 현대차를 모르는 나라는 일본뿐이라는 광고 문구가 흥미롭다.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그랜저XG(수출명 현대XG)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그랜저XG는 첫해 474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11월 두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며 937대가 팔렸다.

그랜저XG의 인기로 현대차는 올해 1∼11월 일본에서 2157대를 팔았으며 이는 지난해 1∼12월 판매대수 1083대보다도 99.2%나 많은 것이다.

현대차는 “그랜저XG가 올해 1월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 올해의 주목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이 차의 광고가 같은 신문의 계열 잡지사가 주는 2002년 광고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올해 10월 일본에 선보인 소형차 클릭(수출명 게츠)도 10∼11월 두 달간 204대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내년 일본 내 판매목표를 7000여대로 잡고 올해 일본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 0.93%를 내년에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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