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골절 전문 보장상품 호응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26분


겨울은 갑작스런 추위와 빙판 때문에 노인들에게는 아주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수분이 감소하고 근육기능이 저하되면서 체온이 떨어져 겨울철에는 더 많은 사고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길에서 넘어지는 등의 경미한 충격에도 손과 팔 다리가 쉽게 부러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아주대병원 응급치료센터에서 65세 이상 노인 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118명(21.4%)이 1년 동안 넘어져 다친 경험이 있으며 상당수는 골절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IG손해보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인골절전문 상해보험인 ‘AIG 무사통과 실버보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만 50∼75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나 기타 질문 없이 전화 한 통화(080-5060-700) 만으로 빠르고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장대상은 골절과 화상 장기 뇌손상에서부터 기타 상해사고로 발생하는 입원비와 사망보험금 법적개인배상금을 횟수와 관계없이 최고 8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보험료는 실버형이 월 1만7770원, 실버플러스는 2만4440원이다. 남녀 모두 동일하며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만기 때 돌려받는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

AIG손보 문진형 팀장은 “무사통과 실버보험을 문의하거나 가입하는 건수의 65% 이상이 이 보험의 직접 수혜자가 아닌 30∼40대 중장년층”이라며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에게 효도선물로 아주 적격”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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