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홍보차 MS社 코토위즈 이사 방한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05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XBOX)가 23일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 게임시장은 온라인 아케이드(오락실) PC게임이 주도하고 있으며 선발업체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플레이스테이션2’와도 경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엑스박스 홍보차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판매개발담당 알렉스 코토위즈 이사(사진)는 “당장 수요는 적겠지만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구는 미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시장 잠재력은 미국과 비슷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정보화 열기가 미국보다 높으므로 비디오게임기도 많이 팔려야 하나 한국인의 삶을 즐기는 방식이 미국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비디오게임기를 즐기는 데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MS는 우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급적 많은 소비자가 엑스박스를 접촉하게 할 계획. 또 게임 타이틀을 미국 유럽 등과 동시에 국내에 발매하거나 때로는 한국에 먼저 새 게임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게이머들에게 일단 인정을 받으면 시장이 성숙하고 게임기가 대중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나성엽기자 cp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