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亞 개인투자자 헤지펀드로 한몫 노려"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7시 32분


주식투자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고 연말 전에 한몫을 챙기려는 아시아 개인투자자들에게 헤지펀드가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고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헤지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위험을 가져오지만 뮤추얼펀드보다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1990년 세계적으로 450억달러이던 헤지펀드 자산은 2001년 6000억달러로 늘어났지만 아시아 투자자의 자금은 300억달러에 불과했다.

일본 및 호주의 고액 투자자들은 은행 등을 통해 헤지펀드에 투자해 왔고 홍콩 및 싱가포르 등도 개인 투자자용 헤지펀드의 활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개인투자자용 헤지펀드의 활동이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가 투자 대상의 다양화를 위해 헤지펀드의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장기투자에 집착하는 전통적인 펀드매니저와는 달리 헤지펀드 매니저는 시장 상황에 포트폴리오를 맞추는 유연성이 장점이면서 동시에 리스크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헤지펀드를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을 넣어야 한다고 이 신문은 조언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