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인-노순석씨등 홍보베테랑들, 팬택서 ‘한솥밥’

  • 입력 2002년 9월 5일 18시 24분


장상인 실장

홍보업계의 베테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상인(張相仁) 전 대우건설 전무, 노순석(盧淳碩) 전 데이콤 상무 등 업계에서 ‘고수(高手) 홍보맨’으로 평가받던 인물들이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팬택의 기획홍보실을 이끌게 된 것.

이달 출범한 팬택과 자회사인 팬택&큐리텔의 통합 기업홍보실은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장 전 전무는 기업홍보실장을, 노 전 상무는 홍보팀장을 각각 맡는다. 이 밖에 기업문화팀장으로는 대우건설 홍보팀장 출신 이기영(李基榮) 부장이 선임됐다.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은 “기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건 광고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고 기업문화를 이끄는 홍보맨”이라며 “통합 기업홍보실을 출범시켜 소비자에게 팬택에 대한 확실한 이미지를 심겠다”고 밝혔다.

노순석 팀장

팬택은 지난해 11월 하이닉스반도체의 자회사인 큐리텔을 인수해 직원 2500명, 올해 매출예상액 1조6000억원인 국내 3위 휴대전화 메이커다.

지금까지는 수출을 위주로 했던 팬택은 이달 중순부터 내수 모델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큐리텔은 ‘걸면 걸린다’는 광고 카피로 유명했던 휴대전화 ‘걸리버’를 만들던 회사로 팬택 내수 공략의 총책을 맡는다.

팬택은 사세 확장을 계기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20층짜리 정보기술(IT) 타워도 지을 예정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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