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田부총리 “大生 매각협상 막바지 가격문제만 남았다”

  • 입력 2002년 8월 12일 18시 11분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대한생명 매각은 한화측과 가격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본보 9일자 A14면 참조

전 부총리는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초청강연에서 “(한화가 대한생명의 돈을 끌어다 쓰지 못하도록 하는) 방화벽과 부채비율, 대주주 및 계열사 자금지원 차단 등 부대조건에 대한 협상은 끝났다”고 말해 매각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또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매각가치와 조건을 따질 것”이라며 “론스타가 수정 제안한 내용은 가격상승 요인이어서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합병에 따른 과도한 세제혜택과 헐값매각 시비에 대해서는 “매각 주간사회사인 골드만삭스의 평가를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이와 함께 “보험업법 개정을 시작으로 금융부문 전반에 걸친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두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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