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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8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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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지업종 지수는 2.75% 상승했다. 한솔제지 신무림제지 한국제지 등 주요 업체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8일 한솔제지 주식 거래량은 전일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20만1360주였다. 신무림제지는 7월 이후 하루 3만주 정도 거래되다 8일 20만4040주가 거래됐다.
제지업종 중에서도 특히 인쇄용지 백판지 제조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졌다.
종합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0.3% 늘어난 4926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797억원이다.
인쇄용지 업체인 신무림제지와 한국제지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타나냈다. 신무림제지는 작년 동기보다 110% 증가한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한국제지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백판지 제조업체인 세림제지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빼어난 실적은 내수경기 호조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 인쇄용지 원재료인 펄프는 국내수요의 8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재료값은 떨어지는 데 비해 종이값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백판지의 국제가격은 오히려 꾸준한 오름세.
대우증권 최기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제지업체가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약세였던 골판지값이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어 신대양제지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주요 제지업체 상반기 실적 및 8일 주가 변동 | ||||
| 업체 | 실적 및 변수(전년 상반기 대비) | 주가 및 거래량 | ||
| 한솔제지 | 매출 10.5% 증가영업이익 110% 상승 | 거래량 전일의 4배로 증가, 주가7.20% 상승 | ||
| 신무림제지 | 영업이익 140% 증가해 사상 최대 | 거래량 7월 이후 일평균에 비해 7배 증가. 주가 5.89% 상승 | ||
| 한국제지 | 2001년 연간 실적을 웃도는 영업이익 및 매출액 | 주가 5.61% 상승 | ||
| 수출포장 | 영업이익 감소,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 | 주가 2.82% 상승 | ||
| 신대양제지 | 배당 기대 종목 | 주가 4.46% 상승 | ||
| 세림제지 | 영업이익 120% 증가한 119억원 | 주가 4.56% 하락 | ||
| 세풍 | 피 인수합병 실사중, 실적 호전 | 주가 2.83% 하락 | ||
| 대영포장 | 흑자 전환 추정 | 주가 7,58% 하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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