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굿모닝投信 해외에 팔릴듯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이 성사됨에 따라 굿모닝증권이 100% 출자한 굿모닝투신의 매각작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2월 굿모닝투신이 설립 허가를 받으면서 ‘3년간 대주주 지분변동을 금지하되 금감위 승인시 매각할 수 있다’는 조건에 따라 승인 여부를 금감위 의결안건으로 곧 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매각승인과 함께 투신사의 인수자격을 같은 업종의 전략적 투자자로 제한한 것과 관련, 사모펀드인 ‘재무적 투자자’에게도 인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환카드의 2대 주주인 영국계 올림푸스캐피털의 굿모닝투신 인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올림푸스캐피털은 97년 설립된 영국계 사모펀드로 국내에서는 99년 외환카드의 지분 37.7%를 사들여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