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월드컵도 본다…‘씨네플러스’ 폴란드戰 중계

  • 입력 2002년 6월 3일 19시 26분


‘영화도 보고 월드컵 한국-폴란드전도 보고.’

현대종합상사는 이 회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씨네플러스’극장에서 4일 오후 8시30분부터 열리는 한국 대 폴란드 전을 생방송으로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상사 이승권 부장은 “한국팀 경기 때는 극장이 사실상 텅텅 빌 것으로 예상돼500석 규모의 씨네플러스 1관에서 오후 8시20분에 끝나는 국산 영화 ‘묻지마 패밀리’ 4회분 관람객들에게 경기를 무료로 상영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화+월드컵 경기’ 상영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4회분 상영분은 모두 매진됐다.

이 회사는 또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진출 확정일 다음날 오전 씨네플러스 매표소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영화 무료 입장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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