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무주리조트 인수

  • 입력 2002년 5월 28일 23시 36분


대한전선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한다. 대한전선은 28일 무주리조트 운영사인 쌍방울개발에 1473억7800만원을 투자해 74.5%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쌍방울개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ULC사가 자금을 납입하지 못해 상실한 지위를 넘겨받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쌍방울개발을 인수하기로 하고 채권단 및 법원과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현금 등 4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순이익은 900억원으로 작년보다 8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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