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쌍용車 1분기 최대실적…순익 각 5866억-418억

  • 입력 2002년 5월 9일 18시 39분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4분기(1∼3월) 순이익이 58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60억원보다 113.3% 늘어나는 등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77억원에서 6조854억원으로 20.3%, 영업이익은 5138억원에서 5776억원으로 12.4%, 경상이익은 3245억원에서 8584억원으로 164.5% 각각 증가했다.

판매량은 40만2766대(내수 18만9831대, 수출 21만2935대)로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22.7% 늘었으나 수출은 1.8% 줄어 전체적으로 8.4%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도 1·4분기에 판매 3만8263대, 매출액 7933억원, 영업이익 540억원, 당기순이익 418억원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 21%, 매출 48%, 영업이익 100%가 늘어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4분기 41억원 적자에서 올해 1·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됐다.

쌍용차는 또 지난해 1160억원에 이어 올해 1조2158억원을 추가로 출자 전환해 차입금 규모가 2조826억원에서 3월 말 현재 8685억원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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