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JAPAN]日업체-신제품 총출동

  • 입력 2002년 4월 24일 14시 48분


소니는 3월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그랜드베가 TV’라는 신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션 TV와 브라운관 TV의 중간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가볍고 얇으면서 화질이 뛰어나다고 소니측은 설명한다.

소니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5∼1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900억원선.

샤프전자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오디오와 비디오 관련제품을 대거 시판함으로써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100만화소급 고화질 캠코더를 국내에 들여왔던 샤프전자는 2월 50인치 초대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내놓은데 이어 이달말 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시판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30인치 LCD TV는 어떤 위치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샤프전자측은 설명했다.

캐논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총괄본부인 홍콩지사에 한국 전담 직원으로 중국어 한국어 영어에 능통한 한국계 직원을 특채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액 비중이 25%에 이르는 한국시장을 철저히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캐논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캐논은 올들어 즉석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는 작년 12월 디지털 와이드 프로젝션 TV 47인치와 56인치를 한국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초부터 50인치, 60인치 PDP 평면TV를 새로 시판하는 등 야심적으로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JVC의 한국법인인 JVC코리아도 올들어 중대형 PDP TV와 고화질 디지털TV와 홈 시어터 등 다양한 모델을 한국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JVC코리아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 선.

이밖에 지난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20%를 차지했던 올림푸스는 시장점유율 목표를 올해 25%로 높였으며 도시바도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시장(5조원)에서 일본 가전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대략 20% 안팎. 특히 디지털 캠코더는 80∼90%, 워크맨 등 휴대용 오디오는 50%, DVD플레이어는 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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