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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9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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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9일 발표한 ‘자본재 수입동향’에서 지난해 자본재 수입 감소율은 전체 수입 감소율(12.1%)보다 7.6%포인트 높은 19.7%에 달했으며, 올 1월에도 총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8.9% 줄었으나 자본재 수입은 16.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본재가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0.8%에서 작년 37.2%, 1월 35.7%로 떨어졌다. 이는 90년의 37.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정보통신기기의 자본재수입 감소율이 25.4%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22%), 기계류(18.2%), 정밀기기(14.5%) 등도 비교적 크게 줄었다.
한은은 자본재 수입이 계속 줄면 설비투자 위축으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