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한항공 “군산-서울노선 폐쇄” 지역주민들 반발

  • 입력 2002년 3월 6일 20시 54분


대한항공이 군산∼서울 항공노선을 폐쇄할 방침이어서 전북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하계 운항계획 조정안에 따라 군산∼제주노선 2편은 유지하고 적자를 보이고 있는 군산∼서울노선 왕복편은 완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오전 10시15분에 군산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군산∼서울 노선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탑승률이 40%선인데다 지난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승객이 계속 줄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상공회의소등 지역경제계와 주민들은 “월드컵과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외국기업유치를 위해서도 서울노선을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노선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해 10월부터 군산∼제주노선을 폐지했고 대한항공도 군산∼서울노선 1편을 감축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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