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3월 6일 18시 4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예상보다 높은 수입관세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6일 포항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4000원(2.78%) 떨어진 14만원에 마감됐다. 동국제강은 360원(7.36%) 하락한 4530원, INI스틸은 250원(3.65%) 낮은 6600원, 한국철강은 250원(2.92%) 떨어진 8300원에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에 따라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45.72포인트(2.77%) 하락한 1604.73에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1.11포인트(0.13%) 오른 것에 비해 낙폭이 컸다.
삼성증권 김경중 철강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유럽과 일본 등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보복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시장의 보호무역주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2·4분기에 철강가격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해 철강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강업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내수가 회복추세에 있어 매출과 수익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은 13만원선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며 다른 종목들도 추가하락하면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