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원산지 표시-유통기한 위반 무더기 적발

  • 입력 2002년 2월 4일 20시 50분


설을 앞두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농산물을 판매한 광주 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4일 광주 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17개 업소를 대상으로 물가 저해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롯데백화점 등 5개 대형유통 업체를 적발하고 해당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구 일곡동 마트&마트는 1층 농수산물 코너에 유통기한이 지난 콩나물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수산물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은 지하 1층 식육점에서 수입 갈비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고 광주 북구 나산클레프는 3층 수산물 코너에 수산물의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과 북구 매곡동 빅마트는 수산물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한편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4일부터 나흘동안 광주 전남지역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을 상대로 불공정거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현장지도 및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