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캄보디아 CDMA 사업권 따내

  • 입력 2002년 1월 24일 18시 37분


SK텔레콤이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 사업권을 따냈다.

SK텔레콤은 자사(自社)를 비롯해 LG전자와 동아일렉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SLD텔레콤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CDMA 사업권을 획득해 10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SLD텔레콤은 이날 현지에서 SLD텔레콤 배준동 대표와 쏘칸 캄보디아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승인 조인식을 가졌다.

SLD텔레콤은 800㎒대 주파수대역을 받아 앞으로 30년간 캄보디아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서비스 운영은 SK텔레콤이 맡고, LG전자가 CDMA 장비를 공급해 캄보디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CDMA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 1270만명의 캄보디아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1.83%에 불과하지만 최근 6년간 77%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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