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8개월만에 760선 돌파…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 입력 2002년 1월 24일 10시 12분


종합주가지수 시간대별 흐름
종합주가지수 시간대별 흐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전고점(751.61)을 강하게 뚫고 장중 760선을 돌파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8포인트 오른 749.60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10시9분께 763.42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는 오전 1시23분 현재 16.53포인트 상승한 759.1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50포인트 오른 75.5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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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이지만 지수가 7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7월24일(769.81p)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분위기가 워낙 좋은 상태여서 750선에 안착할 경우 지수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로 새벽 미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외국인의 ‘사자’를 유발했고 이는 기관의 매수를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1시25분현재 각각 1011억원과 15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급등장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 2602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2690억원, 매도는 1051억원으로 1639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들은 국민은행(130억원), 현대차(100억)를 비롯 삼성SDI, 삼성물산, LG화학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2%(5000원) 뛴 것을 비롯 한국전력 한국통신이 소폭 내렸을뿐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이 상한가 25개를 포함 528개로 내린 종목(245개)를 압도하고 있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조정장세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시장분위기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투자분위기가 워낙 좋아 다음주 발표되는 국내 산업활동동향 등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780∼800선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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