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이닉스 채권銀 부채탕감액 1조400억 될듯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51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 무담보채권의 청산가치가 25.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권은행의 부채탕감액은 약 1조4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14일 실사기관인 아더앤더슨이 이 같은 결과를 알려왔으며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더앤더슨은 실사보고서에서 무담보채권의 청산가치를 25.55%로 평가했고 담보채권은 담보 종류별로 청산가치를 차등적으로 적용했다.

따라서 국민 신한 하나 한미 서울 기업 부산 등 부채 탕감을 결정한 은행들은청산가치에3%를 더한 28.5% 만큼은 하이닉스 주식으로 받게 되고 제일은행은 회사채로 받게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총부채탕감액은 무담보채권 1조1311억원과 담보채권 3000억원 정도를 합해 1조4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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