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과 강릉시 연곡천 등으로 작년의 3배가 넘는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진흥원 양양내수면연구소 등 3개 연구소는 지난달 29일까지 어미 연어 4400마리를, 어민들은 1만3000마리를 잡았다. 올해 돌아온 연어들은 1998년과 99년 방류된 것들이다.
연구소들은 잡은 어미 연어의 알을 부화시켜 2만2000마리의 치어(稚魚)로 키운 뒤 내년 봄에 방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북태평양 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에 가입, 연어 모천국(母川國)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11월30일까지 연어포획장을 방문하면 연어 잡이와 채란(採卵), 수정과정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문의 033-672-3729, 4180.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