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4분기 경기 더 악화"…상의 제조업 실사지수

입력 2001-09-02 18:32수정 2009-09-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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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은 4·4분기 경기가 3·4분기에 비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6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에 대한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이 BSI는 1·4분기 63, 2·4분기 100, 3·4분기에 99 등으로 오르내렸다.

상의는 “체감경기 위축은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을 비롯해 생산 설비투자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BSI는 생산 96, 설비가동률 95, 내수 87, 수출 93 등으로 기업의 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76으로 매우 낮게 예상됐다.

또 고용(96) 자금 사정(81) 판매 가격(80)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정유(129)와 2003년까지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는 조선(100)의 경우 전망이 좋았다. 반면 전자(93) 철강(85) 석유화학(77) 섬유(76) 업종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82) 대구(54) 울산(79) 인천(84)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중소기업(84)이 대기업(98)보다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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