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제과의 자산가치는 약 5800억원으로 평가된다”면서 “받을 금액은 4150억원이며 3개 투자회사가 떠안을 해태제과의 채무 약 637억원을 고려하면 4800억원 수준에서 팔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3개 투자회사는 지난달 ‘해태식품제조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의 주식은 3개사가 같은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모기업인 해태그룹이 전자와 중공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실이 심화돼 97년 11월 부도를 냈으며 올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