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나빠지는 기업수지와 향후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말 이후 순이익률 유동비율 등 기업수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부실기업 처리가 경제향방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결산에서 상장사 497개의 순이익률이 지난해 1·4분기에는 7.6%였으나 올 1·4분기에는 2.5%로 낮아졌으며 단기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올 1·4분기말 82.4%에 그쳤다.
보고서는 자산매각 인력감축 등 일회성 조치로 기업수지를 단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보다 미래산업 발굴, 인력 및 디지털인프라 확충 등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증진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