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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5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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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벤처기업 수출실적은 11억6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이 같은 수출증가율은 한국의 총수출증가율(2.4%)을 크게 웃도는 것. 또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높아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작년 1·4분기의 수출증가율 52.9%와 작년 평균 수출증가율 41.8%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어서 벤처기업의 성장탄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품목별로는 정보기술(IT)업종인 전자전기분야가 작년(70.8%)보다 크게 둔화된 26.8% 성장을 보였고 플라스틱 고무는 8.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IT 경기침체로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18.7%와 21.1%로 작년(47.2%, 54.2%)보다 낮아졌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