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사진 전원 교체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4분


현대건설의 이사진이 전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9일 “신임 이사진 구성과 소액주주 감자비율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사진은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물러나고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는 등 6명 전원이 교체되고 전체 인원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한 명씩 추가해 모두 8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심 사장이 새로운 이사진의 명단을 이미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사의 수를 늘리는 것은 지난 정기주총에서 줄어든 이사직 2명을 원상회복시키는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측은 감자비율과 관련, “다음달 1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해 채권단이 결정한 5.99 대 1의 감자비율을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