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념 "가방 한번 바꿔볼까"

  • 입력 2001년 3월 1일 18시 22분


가방도 패션이다.

서류가방 지갑 등 소품은 남성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 명품 남성복 업체들은 비즈니스맨에게 어울리는 다양한 남성용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가방전문브랜드들도 ‘개성화’ ‘고급화’ 추세에 맞는 신제품을 내놓으며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명품서류가방〓해외출장용이라면 수납공간이 넓고 잠금장치가 달린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발리’의 무늬없는 소가죽소재 서류가방이 143만원, ‘알프레드던힐’의 2단 가방은 204만원선이다. ‘지아니베르사체’는 2001년 신제품으로 정장에 어울리는 소가죽소재(81만원)와 천소재(84만원) 고전적인 스타일의 서류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제냐’의 2단 가방은 한쪽에 노트북을 넣어 다닐 수 있다. 잠금장치는 없으며 110만원선. ‘알프레드던힐’도 노트북가방과 서류가방을 합한 80만원대의 제품과 노트북이 망가지지 않도록 내부에 심을 넣은 130만원대 노트북가방을 판매하고 있다.

▽가방전문브랜드〓‘쌈지’는 20∼30대의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15만∼23만원 가량. 대부분 휴대폰 필기도구 명함용 꽂이가 마련돼있다.

‘놈’ 역시 13만∼25만원대의 남녀공용 제품을 판매중. 손잡이 없이 어깨에만 메도록 돼있는 캐주얼스타일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많이 찾는다. 대형은 22만7000원, 소형은 19만7000원이다.

‘샘소나이트’는 16만∼32만원대의 제품 30여종을 취급한다. 올해 새로나온 노트북가방은 긁힘을 덜타는 가죽 소재를 사용했고 노트북 공간 안쪽에 충격을 방지하는 패드가 있다. 비밀번호식 잠금장치가 있으며 32만원.

루카스는 등에 메는 형태의 ‘백팩’ 가방 20여종을 판매한다. 4만5000∼6만8000원 가량이며 중고생은 등교용으로 일반인은 레저용으로 많이 찾는다. 옆으로 메는 ‘사이드백’은 4만6000∼5만4000원선이다. 아이찜은 2만5000∼5만5000원대의 제품 약35종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어린시절의 소풍가방 형태를 본따 만든 레저용 ‘캐주얼색’이 인기. 가격은 3만7000∼5만7000원선이다.

(도움말〓롯데쇼핑 홍보실 황기섭씨)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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