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고위 관계자는 “임진각을 거쳐 육로로 개성을 다녀오는 관광이 성사되기 위해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북한측과 협의도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월 착공 예정인 개성공단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현대는 현대건설 등의 인력을 활용해 전담팀을 가동중이다. 통일부측은 이 계획에 대해 “개성의 우회도로 개설 등 과제가 남아 있어 관광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진행중인 경의선 복원 공사 과정과 연계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조성 사업은 4월중 착공해 연말경 가동할 계획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현대는 또 간성∼통일전망대∼금강산 온정리를 연결하는 금강산 육로관광도로의 개설도 함께 추진중이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