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전자-고려산업개발 회사채 만기연장 지연

입력 2001-01-08 23:04수정 2009-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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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차환발행해주기로 한 현대전자와 고려산업개발의 회사채 만기연장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2000억원, 고려산업개발은 177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5일 각각 돌아왔지만 8일 현재까지 회사채를 갚지 못했다.

산업은행 오규원 이사는 “현대전자는 금리에 대한 불만으로, 고려산업개발은 자체 분담금 20%를 마련하지 못해 각각 차환발행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단은 8일 회의를 열어 회사채 인수금리를 만기가 돌아오는 전날의 공모회사채 기준금리(잔존기간 1년 미만)에 0.4%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BBB―)는 10.65%에 0.4%를 더한 연11.05%. 고려산업개발(BB+)은 12.51%에 가산금리를 더한 12.91%다. 오이사는 “CBO를 발행하는 70% 중 3%를 발행회사가 떠안도록 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들이 추가금리 부담이 최대 2.1%나 된다고 반발해 차환발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만기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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