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디지털카메라…가격 '들쭉날쭉' '손품'만큼 알뜰쇼핑

  • 입력 2001년 1월 3일 19시 12분


‘우리 가족 모습이 인터넷에 떴네.’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장된 화상을 자유롭게 편집해 ‘디지털 앨범’을 만들거나 e메일에 붙여 보내는 등 활용방법이 다양하기 때문. 필름값이나 현상, 인화료가 들지 않는 것도 ‘필름 카메라’에 비해 큰 장점이다. 인터넷에는 전문쇼핑몰과 정보사이트가 수십개나 문을 열고 있다. 쇼핑몰에 따라 고가품의 경우 10만∼15만원까지 가격차이가 있으므로 ‘손품’을 팔더라도 충분히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

▽성능과 화질〓디지털 카메라에서 필름역할을 하는 촬상소자(CCD)의 화소수와 크기에 따라 디지털카메라의 ‘급수’가 결정된다. 화소수가 많고 CCD가 크면 더 정확한 색표현과 높은 해상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엽서 크기정도의 사진이라면 100만 화소급, A4 크기라면 200만 화소급이면 쓸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빛을 받아들이는 ‘눈’의 역할을 하는 렌즈의 질은 카메라의 성능을 직접 좌우한다. 렌즈에 씌어 있는 ‘F 2.0’ ‘F 2.8’같은 숫자는 렌즈의 ‘밝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적을수록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기 좋으며 높은 성능을 갖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원근감을 바꿔 촬영할 수 있는 광학 줌 기능이 있으면 편리하다.

▽저장매체와 전송속도〓한번 촬영할 때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저장매체. 각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다. ‘메모리 스틱’을 사용하는 소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들이 컴팩트플래시와 스마트미디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요즘은 최고용량이 128MB급인 컴팩트플래시가 64MB급인 스마트미디어 보다 인기가 높은 편. 용량이 1GB나 되는 ‘마이크로 드라이브’를 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

PC로 사진을 전송하는 속도도 눈여겨 볼 부분.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고속전송이 가능한 ‘USB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배터리의 경우 충전용 배터리를 제공하는 카메라가 추가부담이 없어 더 유리하다.

▼디지털 카메라 관련사이트▼

종류이름 주소
정보사이트디지탈카메라인사이드www.dcinside.com
쇼핑몰디지카몰www.digicamall.co.kr
디지털매니아www.digitalmania.com
디지털파크www.digitalpark.co.kr
디카몰www.dicamall.co.kr
디카뱅크www.dicabank.co.kr
무창디지탈www.digitalmc.co.kr
에스캠www.scam.co.kr
LG카메라www.lgcamera.co.kr
자이텍www.xitech.co.kr
출력업체아이미디어www.imedia.co.kr
아이포탈www.iphotal.co.kr
온라인포토www.onlinephoto.co.kr
직스www.zzixx.com

▼인기품목▼

상품명화소수광학줌저장매체가격
후지필름 파인픽스1400131만3배스마트미디어42만∼45만
코닥 DC-215109만2배컴팩트플래시33만∼35만
올림푸스C-960131만3배스마트미디어52만∼55만
후지필름 파인픽스 1300131만없음스마트미디어36만∼40만
니콘 쿨픽스 950211만3배컴팩트플래시106만∼115만
소니 DSC-S50211만3배메모리스틱69만∼75만
코닥 DC-3400230만2배컴팩트플래시55만∼65만
캐논 S100211만2배컴팩트플래시83만∼97만
후지필름 파인픽스4900240만6배스마트미디어118만∼125만
올림푸스 카메디아 2100UZ211만10배스마트미디어129만∼135만
니콘 쿨픽스 990334만3배컴팩트플래시135만∼145만
캐논 파워샷 G-1334만3배컴팩트플래시120만∼125만
코닥 DC4800330만3배컴팩트플래시90만∼100만
올림푸스 3030z334만3배스마트미디어95만∼100만
소니 F505V334만5배메모리스틱100만∼120만
니콘 쿨픽스 880334만2.5배컴팩트플래시110만∼120만
캐논 S20334만2.5배컴팩트플래시100만∼110만
올림푸스 E-10400만4배스마트미디어235만

▽인기 제품〓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자동카메라에 가까운 100만, 200만 화소급 카메라와 수동 카메라의 기능을 많이 갖추고 있는 300만 화소급 카메라로 양분된 상태. 300만 화소급이 해상도 면에서는 탁월하지만 고급기능을 많이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100만∼200만 화소급이 적당하다.

가장 대중적인 100만 화소급에서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1400’이 최고 인기. 300만 화소급에서는 비교적 값이 싼 코닥의 ‘DC―4800’과 니콘의 ‘쿨픽스 990’이 인기가 높다. 최근 판매된 캐논의 ‘파워샷 G1’과 400만 화소급의 일안리플렉스카메라 올림푸스의 ‘E―10’은 고급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움말〓디지탈카메라인사이드 손민수팀장)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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