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내달 1일부터 자율화

  • 입력 2000년 12월 25일 18시 36분


산업자원부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내년 1월1일부터 자율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30년간 물가 및 수급안정을 이유로 LPG 가격을 통제해왔다.

LPG는 국내 에너지 수요의 4%를 차지하며 LPG자동차는 전체 자동차(1194만대)의 9.6%인 115만대다.

산업자원부는 “가격 자율화가 실시되더라도 현재 상당수 충전소 및 판매소가 LPG를 정부고시가격 이하로 팔고 있어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달리 가스공급업체들은 “도입비가 올라 인상요인이 있고 충전소측에서 적정이윤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어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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