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고잔 상업용지 분양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 안산시 고잔택지지구내 중심상업용지 30필지를 ‘수익률 보장 지분제 방식’으로 분양한다.

‘수익률 보장 지분제’는 땅값이 하락하거나 땅이 매각되지 않아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최소 이자를 보장하고, 1개 필지를 여러 개로 나눠 분양하되 소유권등기 대신 토지사용권만 주는 방식.

수공은 이번에 분양한 토지가 2003년 6월까지 팔리지 않을 경우 분양자들에게 최소 연리 6%(누계 15%)의 이율을 보장해줄 계획이다.

또 2003년 6월 이전에 팔리면서 수 십배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분양자들에게 최고 연리 12%(누계 30%)까지의 이율만 적용해줄 방침이다.

총모집지분은 3100구좌며 구좌당 분양가는 3000만원. 2구좌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금은 구좌당 500만원.수공 관계자는 “이같은 판매방식을 통해 수공은 토지매각 대금을 조기에 환수할 수 있고 지분분양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잔지구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안산선의 한대앞역 중앙역 고잔역 인근에 인구 1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중인 미니 신도시로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입주 및 상가 분양이 시작되고 있다. 042―629―3205∼6/031―412―2843,46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