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 국가경쟁력 강화회의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49분


정부는 벤처펀드 및 산업은행 시설자금 지원액을 크게 늘리는 등 기업의 경영의욕을 높이는 방안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또 21일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 등 재계인사가 참석하는 ‘국가경쟁력강화회의’를 열 방침이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가경쟁력 강화회의와 기존의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함께 열고 이 자리에서 기업심리회복 방안 등을 담은 내년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는 기업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주도 벤처펀드의 자금지원 규모를 기존의 1조원에서 내년에는 2조원으로 늘리고 산업은행이 기업에 빌려주는 시설지원자금도 올해 4조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5조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정보기술(IT) 및 바이오산업, 부품 및 소재산업, 에너지절약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 및 세제혜택을 마련키로 했다.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과 재무구조 우량기업, 노사화합 기업에는 금융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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