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품 18건에 반덤핑관세 부과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39분


우리나라 수출품에 가장 많은 건수의 반덤핑 확정관세가 부과됐다. 16일 한국무역협회가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위원회 보고서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체 164건의 반덤핑 확정관세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18건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한국에 반덤핑 조치를 내린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5건) 인도(4건) 터키(3건) 이집트(2건) 아르헨티나 미국 호주 캐나다(각 1건) 등 8개국이다. 무역협회는 “98년과 99년초 외환위기에 따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드라이브를 걸면서 반덤핑 제소가 잇따랐고 99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확정판결이 집중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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