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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2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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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에 따르면 정회장은 4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으며 이 전 회장은 10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두사람이 대북사업 및 현대사태와 관련, 국감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피하기위해 출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정회장은 국회 문광위의 금강산 관광사업관련 증인으로, 이 전회장은 정무위의 현대유동성위기 문제 관련 증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현대측은 그러나 “두사람 모두 사업상 출국한 것이지 국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국감전에 업무가 끝나면 귀국하고 업무가 끝나지 않으면 국감이 끝난 뒤에야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또 “정 회장은 현재 일본과 홍콩 등지를 돌며 외국 부동산 컨설팅사를 통해 외국자본을 북한 개성공단 사업에 유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전회장은 8월30일 현대증권 회장직과 현대아산 이사직을 물러난 뒤 현대증권의 외자유치 문제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