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93년 이후 반덤핑 규제를 받아온 현대전자는 가격경쟁력이 회복돼 앞으로 수출 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 들어 납부한 반덤핑 관세도 돌려 받는다.92년 4월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사가 한국산 D램 반도체 제품을 덤핑혐의로 제소하자 미국은 조사에 착수, 93년 5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지난해 9월 현대전자에 통합됨)에 대해 각각 7.19%와 4.97%의 덤핑 판정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덤핑 마진이 0.74%에 불과하다며 당시 규제 대상에 넣지 않았다.미국은 반덤핑 규제를 부과한 뒤 5년이 지나면 재심을 한다. 마이크론사는 지난달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자료수집협정을 체결하자 현대전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철회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