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하반기 채용 확대

  • 입력 2000년 9월 24일 18시 43분


외국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출자한 외국기업 취업전문사이트 피플앤잡(www.peoplenjob.com)은 24일 발표한 ‘하반기 외국계 기업 채용동향’에서 “지난해 6월 5681개였던 외국인 투자기업이 올 6월 8034개로 41.4%, 투자금액은 43.9%가 늘어났다”면서 “이는 하반기 채용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기업의 채용은 특히 정보기술(IT)분야에서 활발해질 전망. 올 상반기 240명을 채용한 한국IBM은 11월중 1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며 컴팩코리아는 100명, 마이크로소프트는 60명의 채용계획을 밝히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로 변신한 굿모닝증권은 100명을 채용하며 HSBC, 리젠트그룹, AIG생명, 프루덴셜생명 등 금융업체들도 채용계획을 마련중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이와관련, 11월 4,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회원기업이 참가하는 외국기업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피플앤잡을 운영하는 ㈜코파네트측은 “외국계 기업은 구인구직 사이트, 영자신문 등을 통해 채용계획을 공고하며 1, 2명만 뽑을 경우 공고를 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