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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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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코스닥 종목의 극단적인 주가 급등락 양상을 빗대 풍자한 말이다. 이런 종목의 주가그래프는 마치 A자형 첨탑 을 연상시킬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떨어질땐 사정없이 내다곳는 모양이다. 문구업체인 바른손은 코스닥시장의 흉흉한 투자심리와는 무관하게 그야말로 독야청청,17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업체로의 변신을 기대한 선취매성 주문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리모델링(기업개조)의 원조격인 동특 리타워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동특은 지난 3월에,리타워텍은 5월에 각각 A자형 첨탑의 상투를 치고 곤두박질,고점대비 66∼82%가량 폭락했다. 잘못 물리면 그야말로 끝장이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